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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2022 방콕

코시국방콕여행) 12. 방콕 간다구? 그럼 원숭이와 도마뱀이 필요해!(feat. 2022년 태국 공휴일)

by 게으른 야망가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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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을,

태국을 여행하기로 마음 먹은 분들 중에

혹시 이 원숭이를 모르시는 분?

 

 

그럼 이 도마뱀도 모르시는 분?

 

 

 

둘 중 하나라도 모르거나, 둘 다 모르는 분.

태국 가기 전까지 꼭 알아두고 가세요.

 

 


 

 

 

전자의 원숭이는

 

태국전문 여행사 몽키트래블의 원숭이고,

 

 

후자의 도마뱀은

태국전문 여행 커뮤니티 태사랑의 도마뱀이다.

 

 

 

 

1. 몽키트래블

 

 

내 기억엔 첫 방콕 여행에서도 몽키트래블의 정보를 이용했던 것 같은데, 사이트가 변경되어 확실치는 않다.

설립은 2001년인데 2014년을 기점으로 대만, 홍콩, 필리핀까지 사업을 넓히고 지금은 베트남, 괌도 하고 있다.

회사가 자꾸자꾸 커진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최저가 보장제를 실시한다.

내가 열심히 알아보고 다른 데서 더 싼 가격을 찾았다면 몽키측에서 그 가격에 맞춰준다.

 

일단 다른 여행지역은 모르겠지만, 태국 호텔에 있어서만큼은 몽키트래블 견적이 거의 항상 제일 싸다.

심지어 몽키엔 추가 옵션들이 막 들어갔는데도 아고다 룸온리 가격과 비슷할때도 많다.

 

그러니 당연히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하겠지.

 

 

 

그리고 몽키의 특장점이 또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15분내 초고속 답변 시스템이다.

 

 

이건 진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장점인데,

그냥 회원가입 하고 1:1게시판에 문의글 남기면 태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영업시간 내 남긴 문의는 정말 15분 안에 답이 달린다.

아무리 하찮은 질문도 15분 안에 답이 달리고, 아무리 늦어도 30분이다.

 

 

한국과 태국의 시차는 2시간 밖에 안 나기 때문에,

오히려 10:30~19:20 문의 시간은 딱 좋다.

 

게다가 토,일,공휴일에도 답변을 달아준다.

 

 

 

내 기억에 예전엔 일요일엔 답변을 안 달았던 것 같은데..

아무튼 여행객 입장에서는 든든한 시스템이다.

 

 

뭐 물론, 여행사니까 자기들 제품을 홍보하고 팔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태국에 대한 정보 자체도 엄청 잘 나와있다.

 

 

 

홈페이지 조금만 찾아봐도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또 사소한 문의사항이라도 애매하다 싶으면 1:1 문의를 통해 바로바로 답을 주고받을 수 있다.

※ 상품관련 문의에만 답변해주는 게 아니라, 그냥 태국 여행 관련된 전반적인 질문에도 답을 해준다.

 

이번 여행 전에 주고받은 답변 내용

7월 17일 일요일 하루에 주고받은 1:1 문의만 봐도 이 회사가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다.

 

 

 

아래의 태국 공휴일 정보처럼,

일반적인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도 알기 쉽게 공유하고 있다.

 

꼭 이 회사의 상품을 이용하지 않아도 태국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번 들러서 정보들을 조금 얻어가는 것도 좋다.

 

 

 

※ 설명하는 김에 들고 온 2022년 태국 공휴일 자료

 

출처: 몽키트래블 인포그래픽

 

※ 왕궁 관광 편에서 자세히 적겠지만, 왕궁 관련 대표적인 사기 방식이 "오우 오늘 왕궁 못 들어가~ 외국인 노노~ 타이피플 온리야~ 너 오늘 왕궁 못가~ 대신 우리가 좋은 구경 시켜줄게 어때?" 같은 방식인데.

사기가 아니라 진짜 왕궁 문 닫는 날에 시간내서 왕궁 가는 수가 있으니까.. 공휴일 정보 꼭 확인하고 가자.

 

 

※ 몽키 광고 절대 아님.

광고인데 내가 왜ㅎㅎ 몽키에서 예약한 호텔을 취소했을까..ㅎㅎ

 

 

 

 

2. 태사랑

 

 

원숭이 여행사는 여행상품 판매 목적의 회사니까,

그 회사 상품을 이용하지 않으면 뭐 모를 수 있다.

 

 

근데 태사랑은 안 돼.
모르면 안 돼 이건!

 

 

태사랑 다음카페의 회원 수가 46만명인데, 웬만한 4년제 종합대학 하나의 구성원이 대략 2~3만명 정도 된다.

46만명이면 4년제 종합대학 15개~16개를 합친 규모다.

 

 

즐겨찾는 멤버가 4만명에 육박하니, "카페"라는 구시대적 커뮤니티인 걸 감안하면 여전히 엄청나게 활발한 커뮤니티라고 볼 수 있다.

 

태국 쌉고인물과 신규유입자들이 있는 한..

거의 마르지 않는 샘물 수준으로 정보글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뉴스나 언론, 여행사 등 오피셜한 정보 뿐만 아니라,

여행지 현지에서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이슈와 사소하지만 개별적인 팁이 될 수 있는 경험담들이 매일 올라오기 때문에,

 

"최신정보"를 얻기에는 가장 적합한 커뮤니티다.

 

 

 

게다가, 카페와 커뮤니티의 운영자인 요술왕자는

여느 대형 커뮤니티의 운영자와는 다르게

카페운영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그냥 카페가 자율적으로 알아서 굴러가게끔 두고보다가,

룰 파괴는 용서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ㅋㅋ)

 

 

 

개인적으로 한 10여년 전부터 이 카페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눈팅한 결과, 이런 확고한 생각 덕분에 카페가 잘 굴러왔다고 본다.

 

 

 

사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만명만 넘어도 광고협찬이 붙어서 그걸로도 먹고산다는데...

솔직히 회원 46만의 여행 관련 사이트가, 이정도로 나이브한 광고정책이라니.

 

 

 

 

사실 주인장이 마음만 먹으면 태사랑은 광고떡칠 도배 협찬 플렉스 해서 주인장이 슈퍼카를 뽑아도 하등 이상할 게 없을 정도의 규모이긴 하다.

 

그치만 카페나 커뮤니티를 그렇게 운영하다간, 이 분이 90년대부터 이룩해놓은 소중한 여행자들의 쉼터같은 공간이 쑥대밭이 되겠지.

마치 사이트가 이렇게 커질 줄 미리 예견한 사람처럼 들뜨지 않고 광고는 오로지 배너광고만 한다.

카페 공간은 오롯이 실제 여행객들의 경험담과 열정으로만 굴러가게 둔다.

똑똑한 사람이다.

 

 

딴말이지만 결혼정보카페 운영자도 요술왕자님을 보고 배우든지..

좀 광고를 선별해서 받든지 뭔 놈의 이벤트가 그렇게 많은지 ㅡㅡ

정보가 좀 있을까 해서 가입했더니 쏟아지는 광고쪽지, 메일 폭탄.....

 

 

게다가  "분란"을 너무 싫어한다.

카페 공지사항에서 다른 요구사항은 거의 없는데,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금지사항이 바로 "악플 금지, 도배 금지, 저격 금지, 분란 금지"다.

 

 

이렇게 운영자가 나서서 강력하게 게시글을 관리하다 보니,

이 카페에는 분란조장인구가 많이 없는 편이다.

간혹 있긴 하지만 다들 무시하는 분위기.

 

그러니 초보여행자가 뭘 잘 모르고 질문해도(허접한 질문을 해도) 대부분 친절하게 받아주는 분위기다.

 

 

묻고답하기, 그냥암꺼나

게시판 두 개만 잘 읽어봐도 필요한 정보는 대충 다 건질 수 있다.

 

 

 

나 역시 7월 여행때,

태사랑에서

 

1. 월도프 아스토리아 방콕 싸게 예약

2. 헤이몬도 해외여행자보험 예약

3. 귀국전 코로나 음성결과지 제출 방문 검사 업체 예약(현재는 서류제출 폐지)

 

중요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여행 경험이 많다고 해서 지금 현지 사정까지 전부 다 아는 것은 아니므로,

때로는 이제 막 여행을 떠난 초보여행자의 현지에서 보내오는 정보가 큰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그러니 꼭 가입해서 꿀팁도 줍줍하고 더불어 돈도 아끼는 여행계획을 세우길!

(실제로 정말 여행 경비를 아껴줄 좋은 팁이 많다.)

 

 


요약.

 

1. 숙소 견적은 몽키트래블이 거의 최저가다.

1:1 게시판 총알같이 답변하고 주말에도 답한다. 최고.

단, 다른 여행상품(투어,마사지,픽업드롭 등)은 다른 여행사 또는 직접 예약이 더 쌀 때도 많다.

 

2. 국내 최대규모 태국여행 커뮤니티 태사랑 가입은 필수.

이 정도 규모에 광고없이 깔끔한 커뮤니티 찾기 힘듦.

초보자도 환영. 지적질 악플러는 퇴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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