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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2022 방콕

코시국방콕여행) 21. 태국에서 택시 타기(눈탱이 안 맞는 법! 주요 관광지별 택시요금)

by 게으른 야망가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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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진국보다는 동남아 지역을 선호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나라가 태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벌써 다섯번이나 방문하지 않았을까?

 

 

관광대국으로서 태국이 갖는 장점은 상당히 많다.

 

1. 한국에서 가까운 거리.(편도 비행기 6시간 이내)

2. 저렴한 물가.

3. 친절함.

4. 맛있는 음식. 특히 과일!

5. 다양한 액티비티.

 

그리고

 

6. 저렴한 택시비!

(저렴한 교통비X, 저렴한 택시비O)

 

 

 

사실 텅~장 되기 딱 좋은 버릇이

택시를 자주 타는 습관이지만.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방콕에서만큼은 그런 걱정 넣어둬도 된다.

넣어둬~넣어둬~

 


 

태국이 처음이거나, 동남아가 낯선 분들이라면..

택시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을 수 있다.

 

왜?

 

눈탱이 맞기 싫으니까.

 

 

우리나라에서도 한때는 빈번히 일어났던 게 택시요금 사기다.

같은 자리 뺑뺑이 돌기, 미터기 끄고 얼렁뚱땅 쇼부보기, 투어 가이드 한답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삥뜯기 등..

 

너무 흔한 수법이라 사실 사기 수법 자체가 두려운 건 아닌데,

아마도 낯선 외국땅에서 택시를 타는 게 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나 역시도 첫번째 태국 여행 당시,

호달달 거리며 눈탱이 맞으면 어쩌지?? 택시 기사가 범죄자면 어떡하지?!! 어떻게 줘패고 탈출하지?!!

잔뜩 겁을 먹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ㅋㅋ

걱정 가득한 초보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빼놓고는 방콕 여행을 완성할 수 없다.

 

 

 

 

 

1. 싸도 너무 싼 택시비

 

 

작년 7월, 코로나로 5년만에 방문한 방콕 택시 기본요금이 여전히 35밧이었다.

강산이 변하는 동안 팟타이도 오르고, 망고도 오르고, 환율도 오르고 다 올랐는데...

택시비만은 그대로였다...ㅠㅠ

 

10년 전에도, 5년 전에도 싸다고 느꼈던 택시비인데,

지금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도 싸다고 느껴지면 가격 경쟁력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특히 대중교통이 우리나라보다 발달되지 않아서 원하는 모든 곳에 대중교통이 설치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유명 관광지라고 해도 대중교통만으로 여행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대중교통이라고 해서 엄청 싼 것도 아니다.

BTS, MRT 모두 거리별로 금액이 할증되므로 멀리가는 경우 더 많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거기다 환승제도도 없으니 한두번만 갈아타도 요금을 두번 세번 내야한다.

돌아가는 거리나 시간까지 기회비용에 넣는다면 결코 택시비가 대중교통비용보다 비싸다고 볼 수 없다.

만약 일행이 본인을 포함해 셋 이상이라면, 웬만한 거리에서 택시비가 대중교통을 압도할 정도로 싸다.

 

 

그러니,

택시를 타지 않을 이유가 무엇?

 

 

도심에서 주요 장소까지 거리 및 요금(러시아워에는 당연히 비용이 쭉쭉 올라감)

● 공항-시내 : 밤시간대인 경우 대략 30분~35분 소요, 30km 정도의 거리, 톨비 포함 400~500밧(한화 14,000원~18,000원 정도)
● 시내-왕궁,왓포 : 대략 10분~15분 소요, 10km 내외의 거리, 미터택시 90~100밧(한화 3,600원~3,700원 정도)
● 시내-카오산로드,람부뜨리로드 : 대략 15분~20분 소요, 10km 내외의 거리, 미터택시 100밧~110밧(한화 3,700원~4,000원 정도)
● 시내-왓아룬 : 대략 20분 정도 소요, 10km 내외의 거리, 미터택시 100~110밧(한화 4,000원 남짓)
● 시내-아이콘시암 : 대략 15분 소요, 10km 내외의 거리, 미터택시로 100밧 미만(한화 3,700원 정도)

- 2022. 7. 기준 (물론, 눈탱이 안 맞고 미터 켰을 때 얘기)

 

 

 

 

 

2. 에어컨 빵빵

 

 

우리나라에서 여름에 택시를 타도 이렇게 시원하다는 생각은 못 했던 것 같다.

하루종일 운전하시는 기사님 입장에서는 차내온도가 26~27도여도 충분히 시원하겠지만, 땡볕에 있다가 탄 손님 입장에서는 그다지 시원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냉방병에 고생하시는 기사님들에게 마냥 에어컨을 최대로 틀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긴 하다.

 

근데 태국 택시는 다르다.

일단 무조건 에어컨은 최대로 빵빵이다.

투 콜드..후덜덜 하며 에어컨을 온도를 높이거나 바람을 줄여달라고 요청한 적도 많다.

(그런 차를 하루종일 타고 다니시는데... 냉방병 안 걸리시나....)

 

 

흡사 겨울왕국 수준의 택시,

기사님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땡볕에 고생하며 걷던 관광객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에어컨 바람이다.

 

 

 

 

 

 

3. 그 자체로도 관광수단(?)

 

 

태국의 택시는 색깔이 해 예쁘기로 유명하다.

베트남에 오토바이가 있다면, 태국에는 택시가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택시가 많다.

방콕의 러시아워는 서울, 부산도 저리가라 할 정도로 통행량이 많다.

수많은 차량과 오토바이가 뒤섞여 몇차선인지조차 분간하기도 어렵지만, 알록달록한 택시의 색깔 때문인지 그것 역시 방콕 특유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구글에서 'Bangkok traffic jam' 또는 'Bangkok rush hour'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전형적인 장면. 차선따위는 가뿐히 무시한다.

 

 

 

바쁘다바빠 현대사회, 빨리빨리 한국 관광객이라면 응당 하루에도 여러곳의 관광지를 돌아다닐 터.

그럼 하루에도 몇 번씩 택시를 탈 때가 있는데 간혹 안과 밖으로 모두 화려한 택시에 당첨될 때가 있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개성의 택시를 구경하는 것도 일종의 관광이다.

거기다 영어가 능숙하거나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심이 많은 기사님을 만나면 잠깐의 태국어 강의와 짧은 가이드 투어도 함께 해주시니 1석2조, 3조 아닐까?

 

피규어로 가득한 택시 내부ㅋㅋ 몇개 떼오고 싶었다.

 

 


 

 

 

그러나

빛이 있는 곳엔 그림자가 있는 법.

 

 

많은 여행자들이 택시 덕분에 저렴하고 편리한 여행을 하기도 하지만,

반면 택시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분노를 겪기도 한다.

 

바로, 바가지 요금 때문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경우가 아니면, 미터로 정직하게 움직였을 때 거의 대부분 100바트를 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많은 택시 기사들이 소위 말하는 눈탱이를 친다.

딱 봐도 외국인인거 알고, 딱 봐도 한국 사람인 거 안다.

기본적으로 50~80밧이면 가는 거리도 일단은 200밧을 부르고 시작한다.

100밧 정도 나오는 거리면 300밧을 부른다.

일부 양심 뒤진 없는 기사들은 500밧을 부르기도 한다. (shake it들 꼴랑 한탕 뛰고 놀라고 ㅡㅡ)

 

 

사실, 10년 전에는 택시 흥정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할 만큼, 눈탱이가 그리 심하지 않았다.

3대를 보내면 한 대는 미터택시를 만날 수 있는 정도였다.

 

7~8년 전에는 택시 바가지가 조금씩 심해지던 시기라, Grab 이라는 어플로 콜택시를 불러 타곤 했다.

흥정할 필요가 없었고, 콜 수수료도 일반 요금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아 꽤 쏠쏠하게 이용했다.

 

택시요금의 눈탱이가 극에 달한 건 대략 5~6년 전 정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2층버스를 대절해 왕궁 앞에 인산인해를 이루던 시점이었다.

왕궁만 네번째였는데 그런 광경은 처음봤다.

태국 왕궁을 깃발을 든 중국인 가이드가 대략 3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이끌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모습이란...

 

아니나 다를까, 택시 바가지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택시 10대를 잡아서 물어도 아무도 미터를 켜지 않는 지경이었다.

그랩도 생각보다 잘 잡히지 않았고, 당시엔 나 포함 5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다보니 여러가지 제약도 많았다.

2대로 나눠타면 2대를 다 흥정해야했는데, 일행이 비슷하게 움직이기 위해 택시기사 2명을 설득하는 데 쏟는 시간이 너무 지나치게 오래 소요되었다.

그때가 이미 방콕 4번째 방문이었는데, 처음으로 "아... 이제 태국 안 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2022년 7월,

5년 전 택시 흥정으로 너무 지쳤던 기억이 스믈스믈 올라와,

한참을 "가..? 말아..?" 고민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믿어보기로 하고 태국 여행길에 올랐다.

 

 

 

 

물론, 눈탱이는 여전했다.

 

그러나 눈탱이를 피하는 방법이 그동안 업데이트가 되었다.

 

 

 

 

 

택시 눈탱이 안 맞는 법

 

 

1. 공항-시내 이동시

 

3인 이하: 무조건 ARL 공항철도를 타는 게 이득이다.

야간이동, 4인 이상 또는 유아동반, 노약자동반: 공항경찰이 지키고 서있는 택시정류장에서 택시를 탄다. 경찰이 지키고 있으므로 안전하고 바가지가 없다. 타는 곳이 정해져있으므로 아무데서나 아무 택시를 타지 말고, 관광객들이 줄서서 차례대로 택시를 타고있는 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2. 숙소에서 출발하는 경우

 

호텔 컨시어지 혹은 프런트 데스크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구한다.

모범택시가 오는 것도 아니다. 호텔에 지불할 요금도 없다.

그냥 나가서 잡아도 탈 수 있는 똑같은 택시가 온다.

그런데 직원이 불러주고, 목적지를 태국어로 알려주고(영어식 장소이름을 못 알아듣는 경우 꽤 많음), 택시기사도 순순히 미터를 켜준다.(이게 제일 최고다ㅋㅋ)

그리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택시번호를 기록해둔다.

 

3. 시내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경우 (가장 일반적인 경우)

 

"무조건" "지나가고 있는" 택시를 잡는다.

다시 한번.

"무조건"

"지나가고 있는" (=운행중인)

택시를 잡는다.

 

바꿔 말하면

"절대로" "멈춰있는" 택시를 타지 않는다.

다시 한번.

"절대로"

"멈춰있는"

택시는 타지 않는다.

 

호텔 앞에, 관광지 앞에, 시동을 끄고 정차한 채로, 지나치는 관광객마다 아이컨택하려고 노력하는 그 택시기사.

지금 그 자리에 얼마나 서있었는지 모른다.

30분? 1시간? 3시간?

 

오래 기다렸다면 오래 기다렸을수록 바가지를 씌우게 돼있다.

(그럼 부지런히 운행했어야지)

 

택시를 잡기 위해 두리번거리는 여러분을 향해, 길가에 차를 세워둔 택시기사 혹은 툭툭기사가 어슬렁 어슬렁 다가올 것이다.

속는 셈 치고 물어나보면 500밧, 300밧 지 맘대로 부르고 싶은대로 부른다.

(나도 누가 월급 얼마 받고 싶냐고 하면 천만원, 이천만원 맘대로 뱉고 싶다.)

 

그러나 어차피 500밧에서 깎아봤자 400밧이고, 더 깎아봤자 300밧이다.

실제 요금은 100밧도 안 되는데 말이다.

 

그러니 깊게 말 섞지 말고, 그냥 무시해주자.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면 3대 중 한대 정도는 미터택시가 걸린다.

아무리 심해도 5대 정도 보내면 미터택시를 탈 수 있다.

갓길에 정차중인 택시는 10대면 10대, 다 눈탱이 칠 준비를 하고 있으니 택시는 지나가는 택시를 손 흔들어 잡아서 타자.

 

※ 주의.

흥정이 안 먹힌다고, 혹은 바가지 요금이 너무 심하다고, 현지인과 큰소리를 내며 싸우거나 시비 붙는 것은 금물.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태국은 총기소유 허용 국가다.
물론 일반 국민들이 총기를 소유하고 다니는 사람은 10년의 여행기간동안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또한 태국인들은 굉장히 친절하다.
바꿔말하면, 여행자들도 현지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뜻이다.
무례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엄격하다.
공공장소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싸우거나 얼굴을 붉히는 것을 금기시한다.
더욱이 태국은 공권력이 강한 나라이며, 자국민보호주의가 상당히 강한 나라이다.
관광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해서 외국인에게 엄격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자국민과 외국인이 다툼을 벌였을 때 공명정대하게 처리하지 않는다.
어쨌든 문제에 휘말려서 서러운 건 말 안 통하는 외국인이다.

 

4. 툭툭은 이제 거의 눈탱이의 대명사가 됐다.

 

야간에 툭툭을 타고 야시장을 옮겨다니는 재미를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툭툭은 비싼 관광상품이 되어버렸다.

태국에 왔으니 그래도 툭툭 한번 타보겠다는 사람들은 그냥 더 흥정할 생각 말고, 놀이기구 타는 값이다 생각하고 적당히 지불하길 바란다.

대략 택시요금 50밧 정도의 거리도 200밧을 부르는 게 일상이 되어 버렸다.

몇번 흥정하다 관뒀다.

2명이 타면 적당한 작은 툭툭이 있고, 4명이 타도 괜찮은 좀 더 큰 툭툭이 있는데, 2명짜리가 더 싸지도 않다.

한번 타보고 싶으면 그냥 재미삼아 한번 정도 타보고, 교통수단으로는 타지 않길 바란다.

 

※ 낮에는 비추다. 너무 덥다.

러시아워엔 절대 타지 말기! 툭툭에는 창문이 없어 매연을 그대로 먹어야 한다.

야간에 10~15분 정도 떨어진 거리의 야시장 두군데를 옮겨갈 때 타면 딱 좋다.

 

5. Grab 어플? Good 이 아니라 굳이?다.

 

7~8년 전에는 택시 눈탱이를 예방하기 위해 Grab 어플을 깔고 콜택시를 불러서 이용했었다.

일반적인 미터요금에 대략 10밧 정도(우리 돈 360원~370원)만 내면 내가 있는 장소에 약속된 기사가 왔다.

미터요금과 크게 차이도 없고, 기사 얼굴과 차 번호판이 찍히고 경로가 나오니 좀 더 안전했다.

무엇보다 길바닥에서 소모적인 가격 흥정을 안 해도 되니 시간을 굉장히 아껴줬다.

 

그러나 작년 여행에서는 Grab이 영 쓸모없게 느껴졌다.

Grab 어플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에서도 잘 썼는데, 글쎄, 이젠 글쎄다.

일단 수수료가 너무 많이 올랐다.

분명 내 기억엔 미터요금에 10밧 정도 내외로 수수료가 붙는 정도였는데, 작년엔 그랩으로 나오는 요금이ㅋㅋ 심지어 조금 전에 나한테 눈탱이 치려던 기사가 요구한 요금보다 더 비쌌다ㅋㅋ

 

Grab 으로 택시를 잡으면,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택시기사가 전화를 하기도 하는데, 그때 편하게 연결하기 위해 현지 전화통화도 가능한 유심을 사서 갔는데.. 웬걸?

차라리 눈탱이가 싼 거 실화??

 

이제 그냥 길에서 택시 잡아서 타는 게 훨씬 낫다.

 

6. Bolt ?! 방콕 교통상황을 안다면 오토바이는....

 

나홀로 여행자라면 일단 어플은 깔아두는 걸 추천한다.

그랩이나 볼트 모두 콜택시 시스템이기 때문에 휴대폰에 전화번호 인증을 한다.

예전엔 태국번호만 가능해서 통화 기능이 되는 유심을 사야했는데, 이제는 한국번호로도 승인이 가능하다.

(그러니 로밍을 안 할거라면 한국에서 어플 깔아서 본인인증까지 마치고 여행을 가는 것이 맞겠죠?)

 

볼트는 말하자면 콜오토바이? 같은 개념이다.

택시가 아니라 오토바이도 불러서 탈 수 있는데, 나홀로 여행자가 러시아워에 이동할때는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나는 비추다.

그리고 태국 현지 기사들도 볼트를 비추한다.(실제로 택시기사들이 오토바이 타지 말라고, 오늘 아침에도 다친 사람 봤다고 위험하다고 경고함)

 

단순히 경쟁 교통수단(?)에 대한 질투라고는 볼 수 없는 게,

헬멧도 없이 손님 태워 운행을 하는 게 태반이고,

가방이나 짐이 있는 경우 기사를 잡지도 않고 그냥 뒤에 앉아서 가는 게 일상이었다.(현지인들)

더욱이 이렇게 교통질서가 엉망인 곳에서 아슬아슬 곡예운전을 하는 오토바이 뒤에 타겠다고??

(방콕은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4차선이 6차선도 됐다가 7차선도 되는 곳이다. 차선 안 지킨다. 보행신호에 제깍제깍 멈추지 않는다.)

 

굳이,

정말 특별한 사정이 아니면,

오토바이는 조금 더 신중하자.

 

 


요약.

1. 태국에서 택시는 개꿀이동수단이다. 싸고, 시원하고, 편리하다. (대중교통이 결코 저렴하지 않음)

2. 지나가는 택시 손 흔들어서 잡으면 눈탱이 안 맞는다. (멈춰있는 택시 타지말자. 단, 가격이 적당하면 괜춘)

3. 툭툭은 그냥 관광용으로 타자. 큰 기대없이 200밧 안쪽에서 그냥 놀이기구탄다 생각하고 타기.(툭툭으로 하루 투어를 시켜주겠다 = 사기꾼이므로 믿거)

4. Grab, Bolt 어플은 비상시를 대비해 깔아서 인증해두되, 현지에서 딱히 메리트는 없다. (그랩은 비싸졌고 볼트는 위험함)

 

※ 영어를 잘 알아듣는 분도 있지만 잘 못 알아듣는 분들을 위해 내가 가야하는 장소를 태국어로 말해보자. 어려우면 구글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도 됨. (ex. 왕궁은 영어로는 Grand Palace 지만, 태국인들은 거의 왓 프랏깨우 라고 함. 그랜드팔레스라고 해서 못 알아들으면 왓 쁘락깨~우 라고 말하면 잘 알아들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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