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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2022 방콕

코시국방콕여행) 19. 방콕 6성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후기(feat. 기념일 선물, 웰컴 과일 받기)

by 게으른 야망가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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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컨디션, 어메니티, 미니바 후기는 지난 후기 참조

 

코시국방콕여행) 18. 방콕 초특급호텔 6성급 월도프 아스토리아 방콕 후기 1 (feat. 웰컴티, 디럭스

드디어 써보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방콕 후기. 호텔의 천국, 단돈 10불짜리 숙소부터 몇천불짜리 숙소까지 다 있는, 여행자들의 낙원인 방콕에서도 꽤 상당히 고급호텔에 속하는 월도프 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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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후기에 이어서.

 

우리 방은 가장 기본 룸에서 무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디럭스 시티 뷰"다.

말이 시티뷰지, 사실 지금 공사중이라 공사뷰다.

커튼 치면 안 보이니까 어쨌든 상관없음.

(바닷가 호텔 아니면 뷰에 연연해하지 않는 편)

 

 

 

호텔 예약당시 특별요청란에 "Honey Moon"이라고 기재했더니, 요로코롬 깜찍한 선물을 준비해주셨다.

(사실 진짜 허니문은 다녀왔지만 뭐 어떤가, 여전히 나는 신혼이라 생각함.ㅋㅋ)

 

인터넷 후기에 외국 특급호텔에 기념일이라고 남기면 미니 케익을 하나 준다길래, 메모에 요청사항을 남겼는데...

너무 고급지고 아기자기한 것...

 

Tip. 기념일 선물 받기

호텔 예약시 요청사항란이 있다.
여행사를 통할 경우 여행사를 통해 요청사항을 남기면 된다.
신혼여행이라면 Honey Moon
생일이라면 Birthday
기념일이라면 Anniversary
기타 등등
영어로 요청사항을 꼭 남기자.

허니문이라고 기재한다고해서 진짜 신혼여행 맞는지 청첩장이나 증빙서류를 요구하지 않는다.
(신혼여행 특전을 받아서 패키지 등 예약한 여행상품의 경우는 청첩장 요구하기도 함)
어떤 사람 후기엔 생일이 있는 달이라고 케익을 주기도 했단다.
외국에서는 그리 까다롭게 굴지 않더라.

그리고 못 받으면 어떤가.
어차피 밑져봐야 본전인데.


※ 반면, 우리나라 호텔은 얄짤없다.
증빙서류 들고 오라고 함.
생일 기념으로 생일 전전날 투숙, 생일전날 체크아웃 예정이라 기념일 요청 했더니 안 된다고 한다.
투숙일자랑 법적생일이 겹쳐야 한다고 함...^^
음력생일을 챙기는 경우에도 당연히 아무것도 해당 안된다.
드럽고 치사해서 요구 안 한다.

 

 

 

해피 허니문 메시지가 담긴 미니 초코케익.

 

홈메이드 초콜릿 타르트.

 

초콜릿 프랄린

※ 프랄린: 설탕에 견과류를 넣고 졸여 만든 것. 보통 초콜릿 안에 넣는 재료로 씀. 이라고 한다.. (뭔지 모름) 그냥 초코잼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방문을 환영하는 엽서.

(둘 다 미스터 인 거 같은 개방적인 느낌적인 느낌...)

 

접시와 포크,나이프까지 가지런히 세팅된 허니문 기프트.

 

 

맛은...

너무 초코초코초코다....

날아라 슈퍼보드도 아니고...

 

손바닥만한 저 케익을 3일내내 조금씩 조금씩 뜯어먹었는데 결국 다 못 먹고 남길 정도로...

너무너무 달았다...^^;;

 

어쨌든

맛을 떠나서 예쁘니까 기분이가 조크든여.

 

 

이건 기본적으로 세팅해주는 웰컴 프룻.

 

경험상 웬만한 동남아 5성급 호텔은 기본적으로 웰컴 프룻 정도는 세팅해놓는 것 같았다.

 

동남아 과일이 최고인 건 다들 아시겠지만,

귤과 딸기만큼은 코리아 넘버원입니다.

 

실제로 태국에서도 한국산 딸기를 파는데, 한국보다 더 비싸게 팝니다.

(한 팩이 거의 3만원돈... 그것도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에서나 구할 수 있음.)

 

 

웰컴 과일과 함께 있는 빨대는 진짜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빨대인데, 우리나라 스타벅스에서 주는 종이빨대보다 훨씬 낫다. 아무맛도 안 나고 물에 오래 둬도 쉽게 풀어지지도 않음. 단가가 얼마나 더 비싼지는 모르겠는데 종이빨대 대신 저런 거 쓰면 안되나 ㅠㅠ...

 

 

※ 빨대는 미니바 냉장고에 있는 작은 코코넛에 찔러서 먹으면 됨

미니바 안에 들어있는 미니미니한 코코넛.

너무 귀여움.

근데 맛은 없다.

(원래 코코넛 싫어해서..ㅎㅎ)

 

 

 


 

6성급 호텔답게

실내조명이나 커튼, 룸서비스 등 조절을 하는 컨트롤박스(?)가 터치패드로 협탁에 놓여있다.

 

협탁에 놓인 이 터치패드를 한번 터치하면
메뉴판(?)이 나옴

 

에어컨 온도, 키패드 음량, 커튼, 실내조명 등을 터치로 조절할 수 있다.

지금 키패드 오른쪽 하단에 초록색으로 불빛이 들어온 걸 보면, 메이드 복장을 한 이모티콘인데,

저게 바로 "Make up Room" 버튼이다.

 

예전 호텔은 Make up Room 종이를 문고리에 걸어두는 식이었는데,

대부분의 호텔이 버튼식(안에서 버튼을 누르면 밖에서 불빛이 보임)으로 바뀌었고,

개중 특급호텔들은 터치식으로 바뀌었다.

 

초록색 메이드를 한번 더 터치하면 청소 요청 불빛이 꺼지고,

메이드 옆에 있는 종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빨간색으로 불빛이 들어오는데

이것이 "Do not Disturb" 버튼이다.

 

Make up room : 청소해주세요

Do not disturb : 방해하지마세요 = 들어오지 마세요 (이게 켜져있으면 청소해주지 않습니다.)

 

 

청소팁은 달러가 있으면 1~2달러 정도, 바트로는 대략 50바트 정도(한화 1800원 정도) 올려두면 된다.

한 5~6년 전까지만 해도 1달러를 팁으로 주곤 했는데 요즘은 물가가 많이 오른 느낌이라, 여행사나 가이드쪽에서는 100바트 정도(한화 3700원 정도)를 주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50바트 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 이 외에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영어 표현은 아래 포스팅 참조.

 

코시국방콕여행) 13. 호텔천국 방콕. 호텔 알차게 뽑아먹기. (feat. 간단한 영어표현 포함)

세상에 방콕만큼 가지각색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5성급 특급호텔을 비롯해 그 이하의 가성비 숙소까지 포함하면 서울은 당연하고, 세계 그 어떤 도시도 견줄 수 없을만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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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몰까요?

 

 

챠란~

 

 

꼴랑 리모컨이었습니다~^^

난 뭐 대단한 거 들었는줄~^^

 

 

 

USB 충전포트와 멀티 콘센트

 

웰컴 과일을 올려둔 테이블 옆에 전화기가 놓여있는데,

전화기가 놓여진 작은 테이블 옆면에 USB충전포트와 콘센트가 있고,

협탁 옆에도 충전콘센트가 있다.

애초에 멀티콘센트로 설치가 되어있고, 방콕의 웬만한 숙소는 거의 멀티포트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워낙 해외여행자가 많은 나라이기에)

굳이 멀티콘센트를 준비할 필요는 없다.

 

특히 이 정도의 특급호텔은 만약 멀티콘센트가 필요하더라도 컨시어지에 요청하면 빌려주기도 한다.

 

 


요약

1. 기념일(신혼여행, 생일, 결혼기념일 뭐 기타등등) 전후로 여행계획이 있을 경우 호텔 예약시 영어로 기념일 서비스를 요청할 것

1-1. 예약시 못 남겼다면 호텔 메일로 기념일 서비스 요청할 것.(진상X 민폐X. 호텔에서도 안 되면 안 된다고 하기때문에 정당한 요구O)

2. 웬만한 동남아 호텔에서는 웰컴프룻을 준다.

3.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영어표현(청소해주세요 등)은 포스팅내 이전 포스팅 참조.

4. 청소팁은 1~2달러 또는 50바트 정도.

5. 월도프 아스토리아는 협탁 위 키패드로 대부분의 룸컨디션을 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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