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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you?

어서 와, 결혼은 처음이지? 결혼 용어 싹 정리(3탄, 이벤트단계)

by 게으른 야망가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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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결혼준비를 위한 용어정리.

3탄, 결혼준비 중 가장 즐거운 이벤트 단계.

결혼에 관한 각종 이벤트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필요한 용어들이다.

(예비신랑님들에겐 피곤한 숙제가 될 수 있는..)

 

 

27. 웨딩밴드(결혼반지, 커플링)

결혼반지. 결혼반지라는 표현이 있음에도 또 굳이 웨딩밴드라고 표현한다.

밴드라고 해서 처음엔 팔찌 같은 걸 말하는 줄 알았지만 반지, 웨딩링을 말한다.

 

28. 예복

예물에 포함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결혼 기념으로 맞춰 입는 옷.

신랑 신부가 모두 예복을 맞추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신랑의 수트를 예복이라고 한다.

테일러샵(양복점)에서 맞출 수도 있고, 백화점에서 살 수도 있다.

아무래도 맞춘 옷이 핏감이 더 좋긴 하지만 정장을 입을 일이 잘 없는 직업군인 경우 브랜드 수트를 맞출 수 있는 기회도 지금 아니면 거의 없기 때문에 취향따라 선택하면 된다.

예복을 입고 행진하는 신랑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본식에서는 신랑도 턱시도가 예쁘다.

 

29. 프러포즈

결혼 준비를 하는 분들이 프러포즈를 모르진 않겠지만, 혹시나 까먹은 분이 있다면 반드시 하길.

(됐다그래도 꼭 하시길. 성대하게 한 것과 조촐하게 한 것은 큰 차이가 없지만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는 무한하다는 점...)

나도 준비 전엔 프러포즈 그까이꺼 하든 말든 뭔 상관이람 했지만, 막상 없이 지나가려니 은근 되~게 서운했다.

결국 참다못한 내가 프러포즈 빨리 해달라고 재촉했다.

이미 준비하고 있던 구남친현남편은 김이 새버린 채, 며칠만 좀 참지 그랬냐며 따짐.

(그러게 누가 그렇게 늦게 하랬나 ㅡㅡ)

 

30. 답프러포즈

바야흐로 양성평등의 시대. 프러포즈를 받은 후 그 답례(?)의 의미로 반대로 프러포즈를 해주는 것.

남자가 먼저 프러포즈 했다면 여자가 답프러포즈를, 여자가 먼저 했다면 남자가 답프러포즈를 하는 형식.

나도 해줬다.

여담이지만 여자들은 프러포즈에 대한 기대와 환상이 있는 편이다보니, 안 하면 욕 먹는 경우가 많고,

남자들은 큰 기대가 없다보니 작은 이벤트에도 감동이 큰 것 같다.

큰 노력 없이 좋은 결과가 보장되니, 신부님들이 예비신랑한테 작은 이벤트 한번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31. 브라이덜샤워

쉬운 말로는 처녀파티. 뭐 친구가 열어주는 게 맞니, 신부가 열고 초대하는 게 맞니, 신랑이 열어주고 신부랑 신부친구가 노는 게 맞니, 말들이 많은데.

“브라이덜샤워 하고 싶은 사람이 주체적으로 하자. 비용은 엔빵이 깔-끔.”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자발적으로 신랑, 신부, 친구들 중 누가 전부 부담하겠다고 하면 다들 행복하겠지만.

누군가는 하기 싫은데 억지로 참여하는 사람이 없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좋은 일에 잡음 생기지 않게 서로서로 배려하기.

 

32. 그룸샤워

아주 드물긴 하지만 브라이덜 샤워의 신랑 버전.

기존의 총각파티가 부어라 마셔라 스타일이었다면, 브라이덜 샤워에서 파생한 파티인만큼 음주보다는 추억을 남기는 데 초점을 맞춘 듯 하다.

인스타를 보니까 누구는 부랄들샤워라고 하기도 하더라. 망측해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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