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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소비요정

[강남맛집] 조선 팰리스 콘스탄스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 (feat. 클럽 조선 멤버십)

by 게으른 야망가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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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조선 VIP 카드

 

 

신용카드는 아니고 유료 멤버십 카드이다.

조선호텔 앤 리조트 소속 호텔 9군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어, 골드, 플래티넘, 블랙

4단계가 있는데 나는 그 중 골드 회원이다.

 

1년간 자격이 유지되는데 그때 필요한 돈이 60만원이다.

 

 

 

클럽조선 골드 회원 혜택

아니, 신용카드도 연회비 10만원 넘으면 프리미엄 카드라고 불리는 판에,

웬 60만원짜리 호텔 멤버십이냐, 니가 그렇게 부자냐, 할수도 있겠지만.

 

베네핏을 잘 한번 뜯어보자.

객실할인 부분은 일단 스킵한다.

 

 

 

뷔페 2인 이용권이 1매가 포함되어 있다.

호텔급에 따라 상세혜택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개는 2인 식사권이 보통이다.

그리고 와인콜키지프리 이용권도 2매가 포함되어 있다.

콘스탄스와 아리아에 확인해봤더니, 와인 콜키지를 이용하려면 1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즉, 20만원의 혜택이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근데 멍청하게 와인 안 들고갔다. 개멍청!!!!!)

 

※ 와인콜키지프리란?
콜키지(Corkage) :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손님이 다른 곳에서 산 포도주를 마실 때 술잔 등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받는 돈 = 콜키지 피(Corkage Fee)
콜키지 프리(Corkage Free) : 주류 반입 무료

상식적으로 국밥집에서도 소주를 파는데 마트에서 산 소주를 들고 가서 멋대로 따라마시면 사장님한테 한소리 듣는다. 호텔도 마찬가지인데, 기본적으로 호텔에서도 와인이나 샴페인 등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멋대로 주류를 들고 들어가면 안 된다. 만약 꼭 가져가겠다면 콜키지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콜키지 비용은 5성급 호텔 기준 대략 10만원 정도다. (병당)

콜키지 비용 10만원 + 저렴한 와인 2~3만원짜리를 들고 들어간다고 치자. 비용이 12~13만원인데, 지금 콘스탄스에서 와인 무제한 행사를 1인 7만원에 하고 있다. 2인이 방문했을 경우 콜키지 비용으로 저렴한 와인을 들고 가서 마시나, 그냥 편하게 콘스탄스에서 무제한으로 주는 와인을 멋대로 골라마시나 거기서 거기인 셈이다.

콜키지 비용같은 건 그 호텔에서 판매하지 않는 특정한 종류의 주류를 내가 꼭 마셔야겠다거나, 집에 아주 좋은 술이 있는데 좋은 자리에서 한번 곁들이고 싶다거나 그런 이유가 있을 때나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냥 콜키지 프리 이용권이 아니라 '와인'콜키지 프리 이용권이다. 와인밖에 안 된다는 뜻이다. 위스키 들고가면 안 되냐고 했더니 안 된다고 했다. 와인은 어떤 종류든 상관없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외에 금액할인권도 제공한다.

쉽게 말해 5만원짜리 상품권 4장이 들어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9개 호텔 레스토랑에서 최대 2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호텔에서 식사할 일이 전혀 없는 분이라면 필요가 와닿지 않겠지만,

호텔에서 최소한 1년에 2~3번 정도는 식사할 일이 있다면(친구모임, 가족모임, 생일, 기념일, 파티 등)

이 혜택이 의외로 꽤 쏠쏠하다.

 

나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계모임을 2개 정도 유지하고 있는데

두 모임 모두 내가 총무를 맡고 있다.

 

한 모임은 1년에 한번, 연말에 뷔페에서 식사를 하는 게 연례행사처럼 굳어졌고,

나머지 한 모임은 각자의 생일때마다 생일자가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게 규칙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1년에 2~3번 이상 호텔 뷔페나 레스토랑을 찾게 되었다.

 

처음엔 쌩돈을 다 냈다.

1년 묵힌 플렉스다 에헤헿~~~~하면서.

 

 

 

근데 어느날 우연히,

호텔 유료 멤버십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어버렸지 모야?

(호텔 멤버십은 헬스장 멤버십만 있는 줄)

 

 

가만히 앉아서 혜택을 뜯어보며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이게 훨씬 남는 장사인 거다!!

(쒵!!! 지금까지 쌩돈 왜 냄??!!!)

 

 

왜 이게 남는 장사인지 한번 뜯어보자.

 


1. 고등학교 친구 모임

 

시기: 22년 연말(성수기)

인원: 6명

장소: 해운대 그랜드조선부산 팔레드신(룸 예약)

 

총비용 : 1,171,000원

- 식사비용: (팔레드신 송년코스 165,000원 + 룸 차지 10,000원 = 175,000원) X 6명 + 음료 2잔 = 1,086,000원

- 케이크비용: 조선델리 생딸기크림케이크 85,000원

 

할인비용: 225,700원

- 식사할인(20%): 217,200원

- 케이크할인(10%): 8,500원

 

 

2. 뷔페 2인 식사권 사용

 

시기: 23년 5월 중순

장소: 조선팰리스 콘스탄스

정가: 성인 디너 185,000원 X 2명 = 370,000원

결제금액: 0원

할인금액: 370,000원

 

 

3. 친구모임(예정)

 

시기: 23년 5월말

장소: 그랜드조선부산 아리아

정가: 성인 디너 135,000원 X 4명 + 와인콜키지 100,000원 = 640,000원

결제금액: 432,000원

할인금액: 208,000원 (식사 20% 할인, 와인콜키지 무료)

 

 

4. 남은 혜택(예정)

 

- 상품권 50,000권 4매 = 200,000원 (F&B 언제든 사용가능)

- 와인콜키지 이용권 1매 = 100,000원

예정할인금액: 300,000원

 

 


 

여기까지만 계산해도

225,700원 + 370,000원 + 208,000원 + 300,000원 = 1,103,700원이다.

60만원짜리 카드를 하나 만들어서 추가로 503,700원의 혜택을 본 것이다.

 

 

기본적으로 카드에 들어있는 혜택이

식사권 2매(최대 37만원) + 와인콜키지(20만원) + 상품권(20만원) 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다른 걸 이용하지 않아도 77만원으로 60만원의 회원카드회비보다는 이득인데,

거기다 가족, 친구들과 1년에 2~3번 정도는 호텔에서 식사할 예정이다?

그럼 그때마다 20%씩 할인을 덤으로 받는 셈이다.

 

아 물론,

호텔 밥 전~혀 먹을 계획도 없고 생각도 없고 관심도 없다?

그럼 60만원이면 국밥이 몇 그릇인데, 굳이 이용할 이유 없다.

 

하지만

나처럼 주변 지인들과 기분 내러 1년에 두어번 정도는 호텔을 이용하기도 하고,

가족들과 연인과 가끔은 기념일에 호사도 누리겠다 하는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회원비보다 훨씬 이득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호텔마다 신용카드 할인혜택이 있긴 하지만, 할인율도 낮고 사용실적도 요구하고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

 

 

 


 

게다가 식사 이용보단 다소 복잡해서 가볍게 넘겼지만,

객실 60% 할인권도 3장이 들어있다.

 

물론 주말(토-일) 사용이 불가능하고, 일부 유명호텔(부산, 제주지역)의 여름성수기 사용제한 등,

식사이용보다는 제약이 많긴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조선호텔 계열 호텔에 묵을 예정이거나 휴가 계획이 있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다.

 

예를 들어, 조선팰리스 호텔에 금-토 숙박할 경우, 60% 할인권으로 예약하면 최저 36만원대에 예약이 가능했다.

(아고다 최저가 50만원대)

 

여름휴가를 부산 해운대나 제주도 등으로 알아보고 있다면, 성수기 사용제한 기간만 피해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예시) 완전 성수기 휴가철 피해서 그랜드조선부산 호텔 60% 할인권으로 2박 예약하고, 그랜드조선 아리아에서 뷔페2인권 사용하고 웨스틴조선부산에서 20만원 식사권 사용해서 오킴스에서 점심식사하고 저녁에 맥주한잔하면? 완전개꿀.

 

 

 


요약

1. 1년에 호텔 식당 이용 횟수가 3회 이상이다? = 자주 이용하는 호텔에 유료 멤버십이 있는지 보고 가입한다.

2. 호텔 식당에 밥 먹을 일 없다? = 걍 패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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