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플래너 상담을 마치고, 점심으로 찾은 광안리 할매재첩국!
먹렙 쪼렙 초딩입맛인 나는 일단 익히지 않은 음식은 종류를 막론하고 못 먹는다. ㅠㅠ
회, 초밥, 육회 등등 전부.
조개류는 익힌 것도 비린내가 나서 못 먹는다.
그런 내가 유일하게 먹을 줄 아는 조개가 바로 재첩이다.
먹을 줄 아는 정도가 아니라 재첩은 정말 사랑함 ㅠㅠ
(다른 사람들이 조개 비린내 최강자가 재첩이라는데 난 희한하게 재첩 비린내는 모름)
요즘은 주차장이 없으면 아무리 맛집이라 해도 찾아가기가 꺼려진다.
할매재첩국은 가게 앞에도 4~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가게 지하에도 주차공간이 5~6대 정도는 더 있다.
좋다좋다.
초딩입맛인 내가 외식으로 건강한 음식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재첩국은 누가 뭐래도 건강식!!
재첩정식 9,000원
재첩진국 13,000원
재첩덮밥 13,000원
재첩무침 28,000원
소주맥주 4,000원
생탁 3,000원
재첩 말고는 취급을 안 하는 재첩맛집.
재첩 정식과 재첩 진국의 차이는 모르겠다.
재첩정식 2인으로 주문.
다음에는 재첩 무침도 먹어봐야지.
(원래 재첩은 비싼 음식이다. 하동가면 더 비쌈. 섬진강 재첩 엄청 비쌈.)
재첩정식 상차림.
별 거 없다.
그냥 비빔밥 재료가 될 나물을 스뎅(스테인리스^^)그릇에 담아주고,
재첩국 한그릇과 각종 반찬들.
땡초(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주는 것도 마음에 든다.
그냥 그 자체로도 시원하고 맛있지만 땡초를 좀 더 넣어주면 시원칼칼한 맛이 됨.
압권은 고등어조림이다.
고등어가 미쳤다.
왜 고등어조림이 정식 메뉴가 아닌가!!
(너무 맛있어서 리필 요청했다. 두번째에는 더 큰 고등어 갖다주심 ㅠㅠ)
계란말이도 맛있다.
계란말이는 사실 맛 없기가 힘들지만.
빡작장인지 강된장인지 모를 양념장과 밥을 비벼서 비빔밥으로 먹으면 일품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강된장과 고추장이 있으면 거의 고추장을 선택하는 편인데,
여기는 말이 좀 달라질 것 같다. (넘마싯..ㅠㅠ)
하지만 상당히 짜기 때문에 두숟갈 이상 넣지 않는 걸 추천한다.
광안리 주변 맛집 찾으시는 분들,
다이어트하시는 분들,
꼭 가세요.^^
고등어조림 꼭 리필하세요. 두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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