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가져다 준 의외의 장점이 있는데,
그게 바로 공항 입출국 수속이 매우 빠르다는 점이다.(손님이 없으니까^^)
지난 1월 사이판 출국때는 무려 인천공항 출국이었는데, 출국이 진심 단 5분만에 끝났다.
심지어 설연휴 전날이었는데도..
그렇게 텅텅 빈 인천공항은 처음이었다.
인천공항도 그럴진대,
하물며ㅋㅋ 우리의 김해공항이 복잡할까!
다만, 그렇기에 다소 불편한 점도 있는데
대부분의 한국발 동남아행 비행기는 평일 늦은오후 저녁타임에 출발한다.
대략 오후 6시~8시쯤 출발하기 딱 저녁식사를 못하게 만든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김해공항이 인천공항에 비해 널널하고 우스워도(?) 나름 국제공항인데, 그래도 보딩타임 2시간 반 전에는 도착해서 대기를 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대부분의 동남아행 승객들은 김해공항에 4시~6시쯤 도착하게 되는데,
동남아행 비행시간이 순수 5시간~6시간이 소요되다보니 아무래도 미리 식사를 하고 가려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코시국으로 김해국제공항 식당은 영업을 하지 않았다.(7월말기준)
한 군데도.
심지어 어떤 분은 컵라면을 사서 간단히 요기라도 하고 들어가려 했는데
정수기도 다 사용금지였다고 한다. (지금은 모르겠음)
아시다시피, 여행 물가는 출국장 들어서는 순간 한번 비싸지고, 비행기 탑승 후 한번 더 비싸진다.
비행기 안에서 파는 쬐끄만한 컵라면 하나에 4천원인데..
그걸로 배도 안 차고...
그럼 6시간동안 굶어?
그럴 순 없지. 우리가 누군데.
밥의 민족 아닌가.
코시국에 해외여행 막힌 뒤로 대한민국 사람들 다 어디갔다?
제주도.
뭐 타고 갔다?
비행기.
불과 며칠전(9월 3일 0시기준),
드디어 해외입국자의 음성결과지 제출의무가 없어졌지만.
여전히 감염자는 나오고 있고, 확진자 자가격리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여행으로 눈길을 돌린 상태.
그만큼 여느때보다 국내선청사에는 사람이 많다는 뜻.
즉, 국내선청사에는 밥 팝니다.^^
김해공항은 국내선청사와 국제선청사의 거리가 딱 300미터.
느적느적 걸어도 5분이다.
솔직히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밥 먹으러 돌아다니는 거리보다도 훨씬 짧다.
국제선청사 밥 안 팔아도 당황하지 마세요.
굶지도 마세요.
국내선청사로 가세요.^^
물론 금액은 엉망진창이다.^^
(10,000원~15,000원 정도)
어디가서 그 돈 주고 밥 사먹으면 호구소리 듣기 딱 좋음.
아무리 공항이지만....
그래도 굶는 것보단 낫기에.
그래도 공항이기 때문에 빨리는 나온다.
국제선 청사에서 체크인 하고 수하물 보내고.
국내선 청사로 가서 저녁밥 호다닥 먹고 다시 5분 걸어서 국제선 청사로.
이제 진짜 곧 출발이다.
개인적인 소망으로
얼른 스카이허브 라운지가 좀 영업을 재개했으면 좋겠다.
1년에 2회 라운지 무료인 카드혜택을 그냥 썩히고 있다.
내 연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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